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는 AM OLED 양산 물량이 월 200만 개(2인치 기준 400만 개)를 넘어섰다고 12일 밝혔다. 이 회사는 올해 4월 AM OLED 양산 물량 100만 개(2인치 기준 200만 개)를 넘어선지 불과 3개월 만에 2배를 달성했다.
AM OLED는 LCD보다 응답속도가 1000배 이상 빨라 잔상 없이 자연색을 재현할 수 있으며, 상하좌우로 보는 각도에 따라 화면이 왜곡되지 않는 등 동영상에 최적화된 디스플레이로 평가받고 있다.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관계자는 "3인치 이상 프리미엄 제품 출하 비중이 4월 20%에서 7월 65%로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고 특히 AM OLED를 탑재한 삼성전자 휴대전화 물량이 10배 이상 늘었다"고 말했다.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는 AM OLED 양산 물량을 내년 2인치 기준 월 600만 개를 달성하는 한편, 궁극적으로 월 900만 개까지 확대하기 위해 지난해 6월 충남 천안사업장 내 총 5518억 원의 설비투자를 집행했다. 이 회사는 2007년 10월 업계 최초로 천안사업장에서 월 150만 개 규모로 AM OLED 양산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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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는 휴대전화 MP3플레이어 등 휴대형 단말기에 들어가는 OLED와 LCD 등 디스플레이를 생산하는 업체로 삼성전자 (63,000원 ▼100 -0.16%)와 삼성SDI (376,500원 ▲4,500 +1.21%)가 각각 50% 지분을 투자해 올해 초 설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