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굿모닝신한증권에서 기업설명회(IR)를 갖고 "신차효과와 자동차 세제지원 혜택 등으로 내수판매가 전년대비 24.6%나 늘었으나 미국, 유럽 등 주요 자동차시장 수요 급감으로 수출이 전년대비 14% 감소해 전체적으로는 2.7% 감소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내수시장에서는 '모닝', '포르테', '쏘울', '로체' 등 신차 판매호조로 국내 산업수요 정체에도 전년대비 24.6% 증가한 19만1616대를 판매해 시장점유율을 25%에서 31%로 높였다.
해외공장 생산분을 포함한 글로벌 현지판매는 전년대비 4.4% 증가한 74만8000대를 기록했다.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산업수요가 대폭 감소한 미국(-35%), 유럽(-11%) 등 선진 시장에서는 상대적으로 선전해 시장점유율을 오히려 미국 3.1%, 유럽 1.6%로 각각 끌어올렸다.
또 한국과 중국에서는 자동차산업 정책지원 효과에 힘입어 상반기 판매가 전년대비 20% 이상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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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관계자는 최근 노조의 파업에 대해선 "임금협상은 노사 모두 현재의 위기상황을 극복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해 진지하게 진행 중"이라며 "협상을 조기에 마무리해 판매 확대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 2분기 실적은 판매 28만9945대, 매출액 4조6764억원, 영업이익 3303억원, 당기순이익 3471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판매대수는 6.6% 늘었고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각각 11.5%, 182.4% 증가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303.8%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