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은 회장 방북 일정 연장(상보)

머니투데이 전혜영 기자 2009.08.11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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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2박3일 일정서 하루 연장… 김정일 면담 성사 여부 '촉각'

2박 3일 일정으로 북한을 방문한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일정을 하루 연장했다.

현정은 회장 방북 일정 연장(상보)


현대그룹은 11일 현 회장이 당초 12일까지 2박3일간 방북할 예정이었으나 북한 당국과 조율해 하루 더 머물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대그룹은 현 회장 일행이 떠난 직후 현지 상황에 따라 입경일이 1∼2일 늦어질 수도 있다고 밝힌바 있다.



현대그룹 관계자는 "돌아올 날짜는 정해졌지만 시간은 미정"이라며 "(일정이 연장된) 구체적인 이유는 알 수 없다"고 전했다.

현대그룹 측은 구체적인 방북일정 연장 사유를 밝히고 있지 않지만 일각에서는 이날 이뤄질 것으로 관측되던 현 회장과 김정일 국방위원장간의 면담이 성사되지 않았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북측이 막판에 까다로운 조건을 내세웠을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지만 남북 정부 모두 이에 대해 함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북측은 전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현 회장의 방북 소식을 전한 이후 현 회장 일행의 동정에 대해 전혀 보도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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