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는 11일 브리핑에서 한ㆍ러 양국 기술진들의 발사일정 협의 결과 우리나라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의 발사일을 19일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교과부는 나로호 1단 연소시험 결과 나로호 1단 발사가 가능하다는 러시아 관련기관의 결론을 공식 확인했고, 김중현 교과부 제2차관 주재의 발사준비검토위원회의 논의를 거쳐 발사일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교과부는 또 나로호 1단에 장착되는 엔진이 러시아가 최종 연소시험에 사용한 것과 다르다는 일각의 의혹에 대해서는 반박했다.
나로호는 당초 지난달 30일과 이달 11일 발사 예정이었지만 러시아 측의 요청 등으로 발사가 연기됐다. 나로호가 과학기술위성 2호를 싣고 우주로 성공적으로 발사되면 우리나라는 자력으로 위성을 발사한 세계 10번째 나라가 된다.
한편 김중현 교과부 2차관은 발사 7일 전인 12일 나로우주센터현장을 방문, 나로호 발사준비상황을 종합 점검하고 발사 연기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장 연구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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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교과부는 발사 2일 전부터 나로우주센터 현장에 종합상황실을 설치,육상과 해상 및 공중에 대한 발사안전 활동에 착수하고 발사 전날 정부 차원에서 최종 현장점검을 수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