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의 6세대 2인승스포츠카 '370Z' 한국상륙

머니투데이 최인웅 기자 2009.08.11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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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5680만원, 333마력의 출력과 37kg.m의 토크발휘

닛산의 6세대 2인승스포츠카 '370Z' 한국상륙


전 세계 스포츠카 팬들이 '가장 갖고 싶은 스포츠카'중 하나인 닛산의 '370Z'가 공식 출시됐다.

인피니티와 닛산차를 국내 수입ㆍ판매하고 있는 한국닛산은 11일 오전 서울 서초전시장에서 '370Z'의 출시행사와 함께 공식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370Z는 새로운 디자인과 성능으로 재탄생한 Z시리즈의 최신모델로, 신형 3.7리터 DOHC V6엔진을 탑재, 최고출력 333마력과 최대토크 37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닛산의 6세대 2인승스포츠카 '370Z' 한국상륙
또한, 빠른 변속타이밍의 신형 7단 자동변속기와 엑셀 페달을 밟는 정도에 따라 연료흐름을 최적으로 제공하는 가변식 흡기밸브 리프트 컨트롤(VVEL, Variable Valve Event and Lift) 등을 적용, 응답성과 연료효율성이 개선됐다. 이를 바탕으로 연비는 9.6km/ℓ에 이른다.

아울러 370Z의 스타일은 롱 노즈(Long Nose), 쇼트 데크(Short Deck)로 대표되는 Z시리즈의 전통은 유지하면서 후륜구동 차량의 황금 비율을 구현했다고 한국닛산 측은 설명했다. 여기에 공기저항계수는 동급 최고수준인 0.30에 불과해 기능성이 더욱 향상됐다.



이밖에도 370Z는 알루미늄 비중은 늘리고 강철 비중은 줄여 총중량이 기존 모델 대비 108kg 줄었고, 휠베이스를 '350Z'대비 10cm 줄여 민첩한 핸들링을 제공한다.
닛산의 6세대 2인승스포츠카 '370Z' 한국상륙
닛산의 6세대 2인승스포츠카 '370Z' 한국상륙
인테리어는 인체공학 설계를 기반으로 기능성과 편의성을 극대화시켰다.
프리미엄 보스 오디오시스템과 대용량트렁크, 다양한 수납공간을 적용했으며, 주요 인테리어소재는 인체 피부와 흡사한 370Z 전용의 스웨이드로 구성했다.

한국닛산은 '370Z'의 판매가격을 5680만원(부가세포함)으로 정했다.
그렉 필립스 한국닛산 대표는 "370Z는 최고의 퍼포먼스와 가장 합리적인 가격을 가진 스포츠카로 앞으로도 이런 스포츠카를 다시 만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닛산의 뛰어난 기술, 성능 및 스타일을 무기로 유럽 대표 고성능 스포츠카 브랜드와 직접 경쟁해 국내에 닛산 바람을 일으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닛산의 기술력을 상징하는 'Z시리즈'는 올해로 출시 40주년을 맞았다. 1969년 1세대 Z가 일본과 미국에서 동시 출시된 이래 최신모델인 6세대 370Z에 이르기까지 Z시리즈는 전 세계 120여 개 국가에서 170만대 이상 판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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