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코끼리열차 모양 온라인전기버스 도입

머니투데이 서동욱 기자 2009.08.11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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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코끼리열차 모양 온라인전기버스 도입


서울시내 버스전용차선에 코끼리 열차 모양의 온라인전기버스(OLEV·사진)가 운행된다.

온라인전기버스는 도로바닥에 깔린 전기장치로 전원을 공급, 오염물질을 배출하지 않는 친환경 이동수단으로 서울시는 시범운행 기간을 거쳐 2011년 도입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친환경 온라인전기자동차 시험 및 시범 도입을 위한 협약'을 11일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시는 오는 10월까지 과천 서울대공원의 코끼리열차 운행 구간(2.2km)에 차량 제작 및 온라인 충전인프라를 구축해 온라인전기버스를 시범 운행한 뒤 2011년 서울시내 버스전용차선에 도입하기로 했다.

시속 30~40km 속도로 운행되는 온라인전기버스는 114명이 승차할 수 있고 운행 중 또는 정차 중에 전력을 공급받게 돼 현행 전기차의 문제점인 배터리 의존도를 1/5 수준으로 낮출 수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이에 따라 연간 2만km 운행시 2000만원 가량의 연료비 절감 효과가 있으며 미세먼지와 이산화탄소 등 대기오염물질이 전혀 배출되지 않는 장점도 있다.

시 관계자는 "온라인전기버스 도입을 계기로 전기차·하이브리드차 등 그린카 보급 및 인프라 구축활동을 본격화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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