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700억 3자배정 유증 불구 대한전선 ↘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2009.08.11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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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 (14,750원 ▼830 -5.33%)이 상환전환우선주 발행을 통해 제3자 배정방식으로 총 700억 원 규모 유상증자를 실시한다는 소식에도 불구 주가는 약세를 기록하고 있다.

대한전선의 주가가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탔기 때문에 상승탄력이 약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1일 오전 9시18분 현재 대한전선의 주가는 전날에 비해 2.92%(700원)하락한 2만3300원을 기록 중이다. 대한전선의 주가는 지난 7일 6.67%, 지난 6일에는 4.17% 오른바 있다.

이날 대한전선은 7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대한전선 측은 "우선 700억 원 중에 500억원은 국내 저축은행들이 참여한 특수목적법인(SPC)인 티에이치제일차 유한회사가 투자자로 참여했으며, 1주당 발행금액은 2만원, 발행주식수는 250만 주"라고 밝혔다.



이어 "대한전선 주요주주인 설윤석 및 특수관계자 설윤성 씨가 각각 동일 금액으로 주당 2만2600원에 44만2478주(약 100억 원)씩 참여, 200억 원 가량 투자가 이루어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올해 초 대한전선이 1조 원 이상 유동성을 확보하여 재무구조의 건전성을 조기에 확보하기로 했다"며 "올해 4월 유상증자 1000억 원과 6월 신주인수권부사채(BW ) 3500억 원을 발행했고, 최근 한국렌탈 415억 원 매각 및 대한ST 600억 원 매각 등을 추진한 데 이어, 이번 추가 유상증자 700억 원까지 진행했다"고 말했다.


대한전선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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