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펀드→채권펀드 자금 이동

머니투데이 김태은 기자 2009.08.11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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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플로]국내 주식형 17일, 해외 주식형 8일 연속 자금 이탈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17거래일 연속 자금이 빠져나갔다.

11일 금융투자협회와 굿모닝신한증권에 따르면 지난 7일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펀드는 330억원 순유출을 기록했다.

펀드별로 '한국투자삼성그룹적립식증권투자신탁 1(주식)(A)'의 설정액이 66억원, '미래에셋3억만들기솔로몬증권투자신탁 1(주식)종류A'이 39억원, 'KTB마켓스타증권투자신탁[주식]_A'이 37억원이 각각 감소하는 등 설정액 규모가 큰 펀드들에서 자금 유출이 지속됐다.



해외 주식형펀드에서도 하루 208억원이 이탈하며 8거래일 연속 자금이 이탈했다. '교보악사파워브릭스증권전환형자투자신탁 1(주식) Af'와 '슈로더브릭스증권자투자신탁E(주식)', '신한BNPP봉쥬르차이나증권투자신탁 1[주식]' 등 브릭스(BRICs) 지역에 투자하는 펀드들의 설정액 감소가 컸다.

주식펀드→채권펀드 자금 이동


반면 채권형펀드로는 610억원이 순유입됐다. 이달 들어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단기 금리가 들썩거렸음에도 연기금을 중심으로 이달 들어 3800억원 규모의 자금이 채권형펀드에 몰렸다.



한편 머니마켓펀드(MMF)는 또다시 뭉칫돈이 빠져나갔다. 7일 하루 동안 6000억원이 넘는 자금이 순유출됐다. 한 때 120조원을 넘었던 MMF 설정액도 100조7240억원으로 줄어들어 100조원대를 간신히 유지한 상태다.

파생상품펀드와 재간접펀드도 각각 372억원과 73억원이 감소했다.

주식펀드→채권펀드 자금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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