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대법관 후보 4명으로 압축(종합)

류철호 기자 2009.08.10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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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관제청자문위원회 수일 내 후보 1명 대통령에게 제청

대법관제청자문위원회(위원장 송상현 국제형사재판소장)는 10일 자문위회의를 열어 다음달 11일 퇴임하는 김용담 대법관 후임으로 권오곤(56·사법연수원 9기) 구 유고국제형사재판소(ICTY) 부소장과 정갑주(55·9기) 전주지법원장, 민일영(54·10기) 청주지법원장, 이진성(53·10기) 법원행정처 차장을 추천했다.

자문위는 각급 단체가 차기 대법관 후보로 추천한 40여명의 재산관계와 납세, 병역문제 등에 대한 검증작업을 벌여 이들 4명을 선정해 이용훈 대법원장에게 추천했다.



권 부소장은 경기고와 서울대 법학과, 서울대대학원 법학과, 미국 하버드 법대를 졸업하고 19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그는 1979년 서울민사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법관 생활을 시작해 창원지법 부장판사와 대구고법 부장판사 등을 지냈다.

정 지원장은 광주일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19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법조계에 입문했다. 광주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광주지법 목포지원장, 광주지법 부장판사, 제주지법원장 등을 역임했다.



경기 여주 출신인 민 지원장은 서울 경복고와 서울대 법학과, 서울대대학원 법학과를 졸업하고 20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해군법무관을 거쳐 사법연수원 교수, 서울지법 부장판사, 법원도서관장 등을 지냈다.

이 차장은 부산 출신으로 서울 경기고와 서울대 법학과, 미국 S.M.U. 법대를 졸업하고 19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대전지법 강경지원장, 사법연수원 교수, 특허법원 부장판사, 서울고법 부장판사 등으로 근무했다.

이 대법원장은 수일 내 이 가운데 1명을 선정해 이명박 대통령에게 제청하고 이 대통령은 국회 동의 절차를 거쳐 신임 대법관을 임명하게 된다.


앞서 대한변호사협회는 권 부소장 등 3명을, 서울지방변호사회는 강병섭(60·사법연수원 2기) 변호사 등 3명을 대법관 후보로 추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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