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현대백화점 유망, 코스피 1700 가능

머니투데이 홍찬선 기자 2009.08.10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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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N 홍찬선의 골드타임]김승현 토러스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코스피는 이번 주에 1600선 돌파한 뒤에 1700선까지는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주가가 많이 오른 상태이기 때문에 모든 종목을 공격적으로 사는 것보다는 차별화되는 종목에 선별적으로 대응해야 합니다. 유통과 건설업종이 외국인 주도하는 현 시장에서 차별적인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며 업종 내 탑픽으로는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을 꼽을 수 있습니다."

김승현 토러스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경기회복이 가시화되는 겨냥한 외국인 매수가 지속되고 있어 주가는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조정을 예상하고 서둘러 팔기보다 상승세가 끝나는 것을 확인할 때까지 주식을 갖고 있는 게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중국 증시는 조정을 보일 가능성이 높지만 중국 증시 하락을 미국 경기 회복이라는 상쇄시킬 수 있어 한국 증시는 강세를 이어갈 수 있다”는 설명이다.




▶김승현 토러스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코스피 이번 주에 1600선 돌파 가능성 있다
▷하반기 코스피 고점은 1700p가 될 것이다.
▷현 장세 투자유망 종목은 삼성물산 ·현대건설 이다,



김 센터장은 “IMF가 올 한국경제성장률을 -3%에서 -1.8%로 상향조정하고 기업의 이익도 개선될 여지가 많은만큼 조정이 온다해도 1350선 아래로는 떨어지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미국의 민간소비 회복은 시간이 걸릴 것이지만 시간이 걸리더라도 회복이 가능하다는 방향성에 대한 기대를 많이 가지고 있다”며 “고용지표들이 좋아지고 있는 것처럼 전반적인 여건이 2분기 이후에 미국 경기도 살아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센터장은 11일 열리는 금통위와 관련, “경기회복 초기에는 중앙은행들이 경기회복에 찬 물을 붓는 금리인상 정책을 펴지 않을 것”이라며 “시중금리가 오르고 있지만, 그것은 기준금리 인상을 준비하는 것이라기보다는 경기가 호전되고 있는데 따른 효과로 보는 게 타당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외국인은 미국 경제가 회복될 경우 한국이 더 좋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한국주식을 사고 있어 매수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삼성전자를 지난주에 일부 팔았지만 유통 건설 등으로 매수가 확산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 센터장은 “단기적으로 외국인들이 매수하는 종목이 수익성이 높지만 외국인들은 따라가면서 대응하기에는 어려운 측면들이 있다”며 “우리가 잘 아는 수익개선 종목, 예를들어 유통의 현대백화점과 건설의 삼성물산 등이 유망하다”고 밝혔다. 반면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의 방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는 남북경협주에 대해선 개별기업 윗선에서 해결이 될 때까지는 성급한 기대는 조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홍찬선의 골드타임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오전10시 15분부터 15분 동안 생방송으로 진행되고, 밤 9시부터 재방송 됩니다. 증권회사 리서치센터장과 자산운용회사 대표 펀드매니저와 함께 깊이 있는 시장분석과 성공투자전략을 제시합니다. ▶8월 12일(화)은 대신증권 송동근 전무(강남지역본부장)와 함께 합니다. 홍찬선의 골드타임의 풀동영상은 MTN 홈페이지(www.mtn.co.kr)에서 볼 수 있습니다.

현대백화점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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