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관계자는 10일 제5차 첨복단지 위원회의 최종입지 선정결과 발표에 앞서 "지난 4차 위원회에서 위원 사이에 첨복단지 입지를 복수로 선정하자는 제안을 했고 이렇게 하기로 결정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첨복단지에 연구동 하나만 달랑 들어서는 게 아니라 산업단지도 같이 세워지기 때문에 시너지 효과를 고려한다면 (복수선정은) 충분히 가능한 이야기"라고 강조했다.
현재 대구·경북과 충북 오송 등 2개 지역의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대구·경북은 인근 18개 대학의 교수 등 4500여 연구인력을 중심으로 한 연구개발 인프라가 충실한 것이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충북 오송은 의료기기 관련 기업 59곳이 이미 입주했거나 입주예정인 곳이라는 점이 감안되고 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대구·경북과 충북은 각기 자기 지역이 첨복단지의 최적지역이라고 주장하면서도 상대방이 가장 힘든 경쟁상대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충북 관계자는 "두곳 모두 선정되면 (자금이 쪼개져서) 아쉽긴 하지만 정부의 방침에 충실히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