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공, 7.83억 홍콩달러 외화채권 발행 성공

머니투데이 김정태 기자 2009.08.10 10:53
글자크기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11일 한국계 기업발행자로는 최초로 7억 8300만달러규모의 홍콩달러 외화채권을 연 4.45%금리의 5년만기로 발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수공은 이번 채권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을 다목적댐 건설, 광역상수도건설과 저탄소 녹색성장사업 등의 신규사업투자를 위해 사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공은 올들어 미국, 유럽, 일본 등 3대 국제자본시장을 비롯해 홍콩에서도 외화채권을 성공적으로 발행함으로써 자금조달 다변화에 성공했다.

수자원공사는 정부와 동일한 국제신용등급(무디스 A2, S&P A)을 유지하고 있으며 올상반기 기준 부채비율은 27.3%, 차입금의존도는 15.7%로 국내 공기업 중 최고수준의 재무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다.



수공 관계자는 "앞으로도 미달러화, 유로화, 엔화 등 G3 통화시장뿐만 아니라 홍콩, 말레이시아, 태국처럼 상대적으로 저금리인 신흥시장을 적극 공략, 저금리로 해외자금을 차입하겠다"고 밝혔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