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현정은 회장 방북 승인 예정

머니투데이 전혜영 기자 2009.08.10 10:43
글자크기
정부가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의 방북을 승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천해성 통일부 대변인은 10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현 회장 측이 10일부터 12일까지 2박3일간 평양 방북을 위한 신청서를 어제 밤에 통일부에 제출했다"며 "이날 오전 중 방북을 승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현 회장은 정지이 현대유엔아이(U&I)전무와 및 현대아산 실무자 1인 등과 함께 계획대로 이날 오후 2시 방북 길에 오를 예정이다.



현 회장측이 통일부에 제출한 방북 계획서에 따르면 방북 목적은 당면현안회의이다.

이에 앞서 조건식 현대그룹 사장은 이미 북한으로 출발한 상태다.



천 대변인은 "조건식 사장이 오전 9시께 개성으로 출발했다"며 "도착 예정시간은 오후 4시"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로 억류 12일째인 연안호 문제는 아직 송환과 관련한 진전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천 대변인은 "오전 9시 30분에 해사 당국간 통신을 통해 추가 사항을 확인했지만 북한은 오늘도 다른 상황이 없다고만 답변했다"고 전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