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국제선 요금 단일화 시행

머니투데이 김보형 기자 2009.08.10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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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한 운임체계 개선‥오사카 12만원, 키타큐슈 10만원부터

제주항공은 내달1일부터 국제선 항공권을 1년 체류가 가능한 일반항공권 한가지로 단일화해 판매한다고 10일 밝혔다.

체류기간에 따라 운임이 달라지는 기존의 복잡한 체계를 버리고 학생 및 일반 구분 없이 한가지의 운임체계로 단순화해 운영할 계획이다.

통상 국제선 항공권은 체류기간이 7일로 제한된 특가운임 항공권에서부터 14일 체류, 30일 체류, 1년 체류 등 체류기간에 따라 각기 다른 운임에 학생 및 일반으로 나뉘어 판매된다.



회사측은 다만 ‘얼리버드(Early Bird, 예약률에 따라 운임이 조정되는 것으로 일찍 예매할수록 값싼 항공권을 구매할 수 있는 제도)’를 시행해 예약시점에 따라 항공권 구매가격이 달라지는 방식만 유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오는 9월1일 왕복항공권부터 인천~오사카 노선은 12만원부터, 인천~키타큐슈 왕복항공권은 10만원부터 최저가 판매를 시작해 해당편의 예약률이 10%씩 오를 때마다 가격을 1만~3만원씩 단계적으로 올려 판매할 방침이다.



시행초기 얼리버드 항공권은 3개월 단위로 연동돼 8월중에는 9~11월까지의 항공권 예매가 가능하며 제주항공 홈페이지(www.jejuair.net)를 통한 인터넷뿐만 아니라 예약센터(1599-1500)를 통해서도 예매가 가능하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일본 방문일정을 3개월 전에만 확정할 수 있으면 오사카는 12만원, 키타큐슈는 10만원에 1년 체류 항공권을 구입할 수 있게 된다”면서 “여행객의 입장에서 항공권 예매는 쉽고 편리하되 운임은 경제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고려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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