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룹 현정은 회장 방북, 남북경협주 들썩

진미선 MTN기자 2009.08.10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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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N 마켓온에어] 전일장 특징주

[특징주]

지난 금요일, 하이닉스 (157,100원 ▲4,300 +2.81%) 주가가 삼일만에 상승반전에 성공하며 강세를 보였습니다. D램 고정가격이 상승하면서 업황 회복에 대한 기대가 점점 커지고 있기 때문인데요, 이날 하이닉스는 전날보다 3.7% 오른 18,15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한국과 인도가 세파를 체결함에 따라 인도에 셋톱박스를 공급하는 업체들의 수혜가 예상되면서 관련주들이 급등했습니다. 지금의 12.5% 관세가 내년에 즉시 철폐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인도에서 50%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홈캐스트 (2,735원 ▲5 +0.18%)현대디지탈텍 (253원 ▼429 -62.9%)이 모두 상한가로 마감하며 각각 5,030원과 2,965원으로 거래를 마쳤구요, 휴맥스 역시 3%의 오름세를 기록했습니다.

서울시의 대심도 도로건설과 관련해 강세를 보였던 건설주에 대한 기대가 시멘트주로 옮겨지며 지난 금요일, 시멘트와 관련된 종목들이 급등했습니다. 현대시멘트 (14,000원 ▼40 -0.28%)의 실적이 크게 개선된 것 역시 주가상승의 힘을 더했는데요, 이날 현대시멘트는 상한가로 마감했구요, 쌍용양회 (7,000원 0.00%) 13%, 성신양회 (8,230원 ▲60 +0.73%) 6%의 오름세를 기록했습니다. 한편 전문가들은 계속된 강세를 예상하기는 어렵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미디어주들이 또다시 급등했습니다. ‘방송법 시행령 개정안’ 등 미디어법 후속조치가 이어지자 강세를 보인 것인데요, YTN이 가격제한선까지 급등했구요, 한국경제 TV가 11% 오르며 6일간의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ISPLUS와 iMBC도 12%대의 오름세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아모레퍼시픽 (137,700원 ▼3,000 -2.13%)이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한데 이어 하반기에도 실적 모멘텀이 여전하다라는 분석에 힘입어 52주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장중 74만 2000원까지 올랐는데요, 3.5% 상승한 735,0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로써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었습니다.

[외국인, 기관 수급특징]


지난 금요일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1989억원 순매수를 기록하며 18거래인 연속 매수행진을 이어갔는데요, 반면 기관은 474억원 순매도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 모두 하이닉스와 우리금융을 동반매수하며 주가를 상승으로 이끌었습니다.
반면 NHN은 동반 매도했습니다. 그밖에 외국인은 LG텔레콤, LG전자, 삼성전자를 매도했구요, 기관은 현대차, LG디스플레이, 현대건설을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이117억원 순매수, 기관이 156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는데요, 외국인은 성우하이텍, 바이오톡스텍을 많이 샀구요, 기관쪽에서는 엔앤에프와 에스디가 상위 종목으로 올랐습니다. 반면 외국인은 메가스터디와 태광을, 기관은 현진소재와 서울반도체를 순매도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금요일 외국인은 KT을 24일 연속 순매수 했는데요, 두산인프라코어 19일, 태웅 15일 연속 매수세를 이어갔습니다. 기관은 GS를 16일 연속 순매수 했구요, 코스닥시장에서는 CJ프레시웨이 17일, SBSi를 순매수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종목뉴스 및 공시사항]

지난 금요일, 한국과 인도가 세파, 즉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에 정식 서명했습니다. 사실상 자유무역협정과 같은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로써 세계 4위의 인도 시장이 열렸습니다. 이번 협상 체결로 한국은 자동차 부품과 철강 분야에서, 인도는 IT서비스 분야에서 이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현대그룹의 현정은 회장이 이르면 오늘 평양을 방문할 것으로 보입니다. 조건식 현대아산 사장 역시 같은 날 개성공단을 방문할 예정이어서 북한에 억류된 현대아산 지원의 석방을 논의하기 위한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포스코가 현지시간으로 지난 6일, 멕시코 동부에 건설한 자동차 강판 공장 준공식을 개최했습니다. 이 공장은 연간 40만톤 규모의 강판을 생산해 미국과 멕시코 등에 공급할 예정인데요, 이로써 기존의 아시아지역을 넘어 북중미 지역까지 판매망을 넓히게 됐습니다. 한편 포스코는 현재 인도 지역에도 45만톤 규모의 자동차 강판 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금호건설의 입찰로비 의혹 수사가 본격화 되고 있습니다. 지난 금요일 경기지방경찰청은 금호건설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는데요, 대우건설에 대한 매각, 그리고 4대강 살리기, 제2경부고속도로 등 굵직한 토목공사를 앞두고 있는 만큼 큰 앞으로 난항이 예상됩니다.



GS건설이 3000억원 규모의 서울 마포구 염리3구역의 주택재개발 공사를 따내는데 성공했습니다. 경쟁사인 현대건설, 삼성물산 보다 낮은 공사비를 제시하며 이들을 제치고 시공권을 따낸 것인데요, 이에따라 염리 3구역은 20011년 5월부터 착공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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