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재단은 포털사이트 네이버에 개설된 '현명한 투자자들의 모임'(http://cafe.naver.com/highstock15) 회원 7명이 주식투자 수익금 120만원을 이 단체에 기부해왔다고 10일 밝혔다.
이들 7명은 지난해 5월 각자 300만원씩 총 2100만원의 종자돈을 마련했다. 올 5월까지 이들이 이 돈으로 올린 수익은 240만원, 11.4%의 수익률을 올린 셈이다.
회원들은 이 중 절반인 120만원을 아름다운재단에 기부했다. '수익의 절반은 반드시 기부한다'는 게 애초의 원칙이었기 때문.
카페를 통해 기부펀드에 대한 소식이 알려지자, 새로운 멤버 한 명이 늘었다. 기부펀드 멤버들은 1년 후에 펀드 수익금이 발생하면 또 기부를 할 예정이다.
한편 김향미 아름다운재단 1%사업팀 간사는 "최근 점심값이나 택시비를 아껴 기부하거나 팬클럽에서 좋아하는 연예인이 출연했던 드라마 주인공의 이름으로 기부를 하는 등 참신한 기부방법들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