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證, 채권금리 변동성 확대속 하락

머니투데이 전병윤 기자 2009.08.10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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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금리전망]국채3·5년 4.30~4.60%, 4.80~5.10%

NH투자증권은 이번 주 채권시장 전망에 대해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금리 변동성이 커지겠지만, 금융통화위원회에서 통화정책 변화를 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이는 만큼 과도했던 금리 상승분을 반납할 것이라고 10일 밝혔다.

서향미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금통위에서 지난 7월과 비슷한 중립적 스탠스를 유지할 경우, 금리 상승이 제한되고 저가 매수세도 유입되면서 연중 최고점까지 상승한 시장금리가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서 애널리스트는 "국·내외 경기 개선 기대 강화나 통화정책 변경 가능성 제기 등은 국내 채권시장의 약세 요인이지만 최근 금리 상승은 하반기 경기 회복 흐름에 비해 과도하다"고 판단했다.

게다가 우리나라보다 경기 개선 흐름이 뚜렷한 중국이나 호주에서 금리 인상을 단행하기 전에 한은이 선제적으로 긴축기조로 전환할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했다.



다만 금리가 하락하더라도 경기 개선 기대 강화, 출구 전략 논의,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도 부담 등으로 낙폭이 크지 않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절대 금리 메리트가 높아졌으나 적극적인 매수보다 금통위를 확인한 후 경제지표 결과에 따라 금리 상승 시 분할 매수에 나서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이번 주 국고채 3년물과 5년물 금리가 각각 4.30~4.60%, 4.80~5.10% 범위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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