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금리 금통위 도움 하락-키움證

머니투데이 전병윤 기자 2009.08.10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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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채권금리가 단기간 많이 오른 상황에서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정책적인 도움을 받아 하락할 수 있다고 10일 전망했다.

유재호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11일 열릴 금통위는 연중 최고 수준에 도달한 금리에 대해 언급하지 않을 수 없을 텐데, 이에 대해 적어도 출구전략에 대한 보수적 입장을 표명하면서 금리 상승세를 진정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정책 당국자들은 그동안 좋아진 지표에 대한 평가에서 낙관론을 보일지라도, 향후 전망에 대해서는 여전히 불확실하다는 입장일 것"이라며 "국내외 지표가 모두 좋아졌지만 선진국 경기를 완전한 회복세로 평가하기에 아직 불충분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한은이 출구전략에 대해 "사전준비는 충분히 이뤄져야 하지만 당장 시행하지는 않겠다"는 식으로 보수적인 태도를 취할 것이라고 그는 내다봤다.

12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도 충격을 주지 않을 전망이다. 유 애널리스트는 "양적완화 정책에 있어서 3000억달러의 국채매입 금액이 소진(8월6일까지 2434억달러 매입 완료)돼 가고 있어 한도 확대나 기한연장이 필요하다"며 "특히 미국 재무성이 3분기와 4분기에 각각 4060억달러, 4860억달러의 국채 발행 전망치를 밝힌 상태에서 미국채의 최근 응찰률 및 간접응찰자 비율이 소폭 하락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점도 양적완화의 지속 필요성을 압박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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