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주식형펀드 3주째 플러스 행진

머니투데이 박성희 기자 2009.08.09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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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펀드동향]러시아·브라질펀드도 강세

코스피지수가 연중 최고치를 기록한 데 힘입어 국내주식형펀드가 3주 연속 수익률 상승세를 이어갔다. 해외주식형펀드는 러시아 및 브라질 펀드의 강세가 두드러진 반면 중국과 일본 등 아시아펀드는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9일 펀드평가사 모닝스타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한 주간(8월 3~7일) 국내주식형펀드(설정일 6개월, 설정액 100억원 이상)는 평균 2.02%의 수익을 올렸다. 이 기간 코스피는 1.97% 상승했다.



국내주식형펀드 3주째 플러스 행진


'유리웰스중소형인덱스증권투자신탁[주식]_Class A'가 3.66%로 가장 높은 주간 수익률을 나타냈다. 이 펀드는 지난 주 강세를 보였던 보험업종 비중이 12%에 달한 게 성과 개선에 주효했다. '미래에셋맵스5대그룹주증권투자신탁 1(주식)종류A'과 '하나UBS안정성장1월호증권투자신탁(주식)Class C'는 각각 2.86%, 2.84%로 뒤를 이었다.

반면 '하나UBS IT코리아증권투자신탁 1(주식)Class C'(0.3%) 등 전기전자업종 및 코스닥 비중이 높은 펀드는 수익률이 미미했다.



국내주식형펀드 3주째 플러스 행진
채권형펀드는 금리 급등 속에 한 주간 0.34%의 손실을 냈다. 경기 회복 기대감 확산 및 외국인 국채선물 순매도, 내주 예정된 금융통화위원회 등으로 금리가 크게 오르면서 중기채권펀드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흥국멀티플레이증권투자신탁 4[채권]'(0.04%)과 '한국투자퇴직증권투자신탁 1(채권)'(0.02%), '삼성농산물디지털플러스채권 1'(0.01%) 등이 비교적 양호한 성과를 보인 데 반해 '삼성ABF Korea인덱스증권투자신탁[채권](A)'(-0.79%), '와이즈Premier12증권투자신탁 2(채권)'(-0.73%) 등은 하위권에 머물렀다.

혼합형펀드는 주식 비중에 따라 0.85(주식고)~0.05(주식저)%의 수익률 편차를 보였다.


해외주식형펀드는 미국 경제 지표 호조 속에 4주째 수익률 호조세가 지속됐다. 특히 원자재가격 상승으로 자원 부국 및 원자재 관련 펀드는 10%에 육박하는 주간 수익률을 기록했다.

'신한BNPP더드림러브증권자투자신탁 1[주식](종류_A)'가 9.84%, '미래에셋동유럽업종대표증권자투자신탁1(주식)종류C-i'와 '미래에셋러시아업종대표증권자투자신탁1(주식)종류C-2'가 각각 9.79%, 9.72%의 이익을 올렸다.



섹터펀드 가운데서도 'JP모간천연자원증권자투자신탁A(주식)'(9.92%)과 '블랙록월드광업주증권자투자신탁(주식)(H)Class A'(9.92%) 등 원자재펀드의 강세가 돋보였다. 특히 'JP모간천연자원증권자투자신탁A(주식)'는 연초 이후 수익률이 81.95%에 이른다.

국내주식형펀드 3주째 플러스 행진
선진국펀드 중에는 'KB유로컨버전스증권자투자신탁(주식)C'가 6.21%로 수익률 상승폭이 가장 컸다. 반면 '신한BNPP Tops JAPAN증권투자신탁 1[주식-재간접형]'(1.48%), '푸르덴셜재팬코아증권투자신탁 1(주식)A'(1.44%) 등 일본펀드의 주간 수익률은 1~2%대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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