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울 강동·북권 전셋값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이들 지역과 가까운 구리·남양주 등 수도권 동북부로 전셋값 오름세가 확산되고 있다.
8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8월1일~7일) 서울 전셋값은 0.10% 올랐다.
마포구 역시 아현3·4구역 등 재개발 이주 수요가 전세시장에 대거 유입돼 물건 부족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가을 결혼시즌을 앞두고 신혼부부 등 소형아파트 전세수요도 늘고 있다.
신도시 전셋값은 평균 0.04% 올랐다. 산본(0.18%)과 평촌(0.12%)이 0.1%를 웃도는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분당은 0.01% 올랐고 일산과 중동은 가격 변동이 없었다.
산본에선 중소형아파트 전세 수요가 꾸준한 목련우방·한국공영 등이 주택형별로 500만원 정도 올랐다. 평촌 관양동 한가람세경·신라 등도 소형 전세물건이 부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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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인천 전셋값은 평균 0.07% 올랐다. 강동·북권과 인접한 경기 남양주(0.39%)와 구리(0.36%)가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어 이천(0.24%) 안산(0.13%) 고양(0.09%) 시흥(0.09%) 용인(0.09%) 의왕(0.09%) 수원(0.08%) 등 순으로 상승했다.
남양주 평내동과 와부읍, 구리 중소형 아파트 전셋값이 강세였다. 와부읍 벽산과 두산위브, 구리 인창동 주공1단지 등에는 휴가철 전셋집을 얻으려는 수요자들이 몰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