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잭슨과 닮은 흉상이 있어 화제다. 오른쪽은 마이클 잭슨이 생전 이집트 인으로 출연한 'Remember The Time(1993)'의 한장면.](https://orgthumb.mt.co.kr/06/2009/08/2009080717470643341_1.jpg)
지난 6월 25일(이하 현지시간) 사망한 마이클 잭슨을 닮은 흉상이 등장했다. 미국 시카고 필드박물관에 전시돼 있는 이집트 여인의 흉상이 생전 마이클 잭슨의 모습과 닮아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훼손된 코 부분이 성형수술에 실패한 마이클 잭슨의 코를 연상시킨다.
5일 마이클 스니드(Michael Sneed)란 이름의 칼럼리스트는 이 흉상을 두고 "등골이 오싹하다"면서 시카고 선 타임즈에 밝혔다. 그는 "마이클 잭슨은 생전에 여러 번 성형 수술을 했는데, 결국 이 흉상의 모습을 향한 것 아니냐"며 의문을 제기했다.
이 칼럼은 마이클 잭슨이 1993년에 출연한 '리멤버 더 타임(Remember the time)' 뮤직비디오에서 고대 이집트 인으로 분한 것을 두고 "소름끼친다"고 평했다. 이집트 왕 람세스 역은 배우 에디 머피가 맡았었다.
흉상을 보는 관람객의 반응도 뜨겁다. 자신을 마이클 잭슨의 열렬한 팬이라고 밝힌 한 남자는 "정말 불가사의한 일이다"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다른 관람객은 "정말 비슷하다"면서 "그가 (생전에) 여성처럼 보이고자 했는지 의심된다"고 말했다.
이 칼럼를 접한 한 누리꾼은 "이 흉상이 진짜냐? 마이클 잭슨이 어디선가 다른 삶을 살고 있을 것 같다"며 놀라움과 고인에 대한 그리움을 표했다. 그가 환생을 거듭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댓글도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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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잭슨과 닯은 이 흉상은 필드박물관에 1988년부터 전시됐으며, 기원전 1550년에서 기원전 1050년 사이 람세스왕조가 집권하던 시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