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장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날보다 0.03%포인트 내린 4.46%로 마감했다.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0.01%포인트 하락한 4.94%였다. 전날 2개월간 금리 2.41% 정체를 깨고 0.01%포인트 올랐던 3개월짜리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는 다시 움직이지 않고 2.42%로 거래를 마쳤다.
경제지표가 호전되는 상황인데다 금통위에서 비우호적인 발언이 나올 것을 우려한 심리가 여전해 채권가격 하락(금리 상승)을 강하게 막지 못했다.
이날 금융투자협회가 8월 채권시장 체감지표(BMSI)를 조사한 결과, 설문 응답자 모두 한국은행이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6월 이후 응답자 전원 기준금리 동결을 점쳐왔다.
주요 경제지표 개선과 출구전략에 대한 논란이 다시 제기되고 있지만, 아직 경제회복의 불확실성 때문에 한은이 당분간 통화정책을 유지할 것이란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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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은 국채선물시장에서 5170계약 순매도했다. 지난달 31일 이후 순매도 행진이다. 이에 따라 현물 시장의 강보합에도 국채선물 9월물 가격은 전날에 비해 1틱 떨어진 109.10에 거래를 마쳤다. 증권사와 투신사는 각각 4718계약, 1130계약 순매수했다.
국채선물은 주식시장 강세로 인한 '단타'성 이익실현 물량이 나왔고 주말 미국의 고용지표에 대한 부담으로 선제적인 포지션 청산 심리도 작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