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석 없어 제주도 가기 힘드셨죠?"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2009.08.07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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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업계, 승객 급증에 임시편 대거 투입

최근 제주도를 찾는 승객이 대폭 증가함에 따라 국내 항공업계가 제주 노선 항공편을 대폭 늘리기로 했다.

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 (22,550원 ▼50 -0.22%)은 8일부터 10월 24일까지 김포-제주 노선에 8만6000여 석을 추가로 공급한다.

우선 여름휴가 기간인 이달 31일까지 1일 4편, 총 96편의 임시편을 투입해 1만6000여 석의 좌석을 공급한다. 이어 다음 달 1일부터 10월 24일까지는 1일 8편, 총 432편의 임시 항공편을 투입해 7만 여 석을 추가 공급할 계획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최근 제주를 찾는 고객들이 크게 늘어나면서 좌석 확보에 겪는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김포-제주 노선에 임시편을 최대한 공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대한항공의 김포-제주 노선 탑승률은 7월에는 75%로 전년 동기 73%대비 2%포인트 증가했으며, 8월 1일부터 5일까지는 93%로 전년 동기 89% 대비 4% 포인트 늘어났다.



아시아나항공도 이 달에만 김포-제주 노선에 223편, 인천-제주 노선에 130편을 추가 투입하기로 했다.

아시아나는 지난달 31일부터 포항-제주 노선에 주 3회(화ㆍ금ㆍ일요일) 취항하고 있다.

아시아나 (9,770원 ▲280 +2.95%)항공 관계자는 "8월 한 달간 부정기 증편을 통한 공급 좌석 수는 6만2500석 정도"라면서 "인천공항의 국제선 여력기를 최대한 이용해 인천-제주 노선으로 주말이나 주중에 임시편을 편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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