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석유ㆍ아모레퍼시픽 비싸도 오른다

머니투데이 홍찬선 기자 2009.08.07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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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N 홍찬선의 골드타임]정영훈 한화증권 리서치센터장

“코스피 연중고점은 1630포인트가 될 것이며, 단기간에 큰 폭의 상승세를 시현했기 때문에 하반기 조정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증시는 글로벌 평균치보다 많이 못 오른 상태고 이익·성장·수급모멘텀 등의 3박자를 갖추고 있으므로 조정이 온다 해도 1500선은 지키는 숨고르기 조정에 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영훈 한화증권 리서치센터장



▷코스피 1500까지 조정가능
▷추가상승 모멘텀은 미 고용지표
▷최선호주는 호남석유화학

정영훈 한화증권 리서치 센터장은 “8월에 조정이 시작된다면 코스피 1500선까지 조정 가능하다”며 “조정은 장중 조정의 형태가 될 것이고, 월 후반 숨고르기 장세가 진행된다고 해도 1500선을 훼손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1500선은 심리적 상징성이 있는 숫자고 2009년 코스피 예상 밴드가 PBR(주가순자산비율) 1.3~1.5배 수준이므로 밴드 하단은 PBR 1.3배 수준인 1500선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센터장은 “어닝시즌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어 우리 증시가 큰 폭으로 올랐지만 앞으로 추가상승의 모멘텀은 거시경제지표”라며 “글로벌 경제회복의 마지막 퍼즐조각인 고용지표를 눈여겨봐야 하고, 이번 주말 발표될 미국 7월 고용보고서의 실업률과 비농업부문 일자리 증감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다음 주 예정되어 있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2%로 동결할 것으로 본다”며 “현재 시점에서 출구전략 논의는 경기회복의 싹을 조기에 자를 가능성이 있어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덧붙여 “4분기 이후 경기가 안정적으로 회복될 것이라는 판단이 전제되어야 금리 인상이 가능하고, 25bp수준의 인상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 센터장은 “우리나라는 2분기 재정지출 확대로 큰 폭의 상승을 보였지만, 미국은 3분기에 정책집행효과가 가장 강력하게 나올 것”이라며 “때문에 하반기 유망업종은 미국발 경기모멘텀의 수혜를 받을 것으로 보이는 소재업종”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특히 2분기 석유화학 업종은 IT, 자동차 업종의 눈부신 실적에 가려 빛을 보지 못했지만 3분기에는 큰 폭의 상승세를 연출 할 것”이라 전망했다.


그는 “석유화학 업종 내 최선호주는 단연 실적도 좋고 합병 이슈도 있는 호남석유화학 (119,200원 ▲5,100 +4.47%)”이라며 “글로벌 석유화학기업들의 평균 PER은 13배 수준이나 호남석유화학은 현재 PER(주가수익비율) 4배, EV/EBITDA(기업가치/영업현금흐름) 2.9배로 절대적 저평가 수준이므로 정상적으로 평가 받을 경우 20만원까지 추가상승가능하고, 외국인과 기관들의 매수가 시작된다면 순식간에 가격이 오를 것”이라 예상했다.

그는 “하반기 투자유망종목은 SK에너지 (107,700원 ▼2,000 -1.82%)아모레퍼시픽 (173,900원 ▼2,500 -1.42%)”이라며 “2분기 어닝쇼크를 보인 SK에너지는 국제 유가가 상승하고 있고, 4분기로 갈수록 정제마진이 개선될 것으로 보기 때문에 3분기 이후 매수 유망하다”고 밝혔다. 더불어 “중국경기회복의 최대수혜주인 아모레퍼시픽 역시 독점력과 경쟁력을 갖추고 있고, 중국여성들의 화장에 대한 욕구가 증가하고 있어 향후 투자유망하다”고 밝혔다.

홍찬선의 골드타임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오전10시15분부터 15분 동안 생방송으로 진행되고, 밤 9시부터 재방송 됩니다. 증권회사 리서치센터장과 자산운용회사 대표 펀드매니저와 함께 깊이 있는 시장분석과 성공투자전략을 제시합니다. ▶8월 10일(월)은 김승현 토러스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과 함께 합니다. 홍찬선의 골드타임의 풀동영상은 MTN 홈페이지(www.mtn.co.kr)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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