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카탈루냐 지역이 다음달부터 재범 이상의 성범죄자를 대상으로 '성욕억제제' 주사를 허용하기로 해 화제가 되고 있다.
6일(현지시간) 스페인 유력 일간지 엘 파이스에 따르면 카탈루냐 자치정부는 "다음달부터 재범 이상 성범죄자에게 성욕 감소 호르몬 주사를 놓는 것을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카탈루냐 지역 법무부는 현재 이와 관련한 세부 조항을 모두 수립해놓은 상태다.
자치 정부는 "얼마나 많은 성범죄자가 이 법에 따라 성욕억제 주사를 원할지는 정확히 알 수 없다"고 인정하면서도 "조사에 따르면 상당수의 수감자들이 이와 같은 치료방식을 원했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