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8월05일(10:31)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
대한해운 (1,913원 ▲56 +3.02%)이 산업은행이 조성한 선박펀드의 첫 테이프를 끊게 됐다. 대한해운이 신규 발주한 선박 3척이 선박펀드를 통해 매입한 1·2·3호 선박이 될 전망이다.
추가 1척에 대해서는 대한해운이 직접 외국계 금융사를 접촉하고 있다. 외국계 금융사가 참여 의사를 밝힐 경우 대한해운이 산업은행과 연결을 주도할 예정이다. 선박펀드를 통해 매입할 신조 선박 총 3척의 가격은 약 3100억원이다.
오는 6~7일에는 산업은행과 중·소형 해운사가 선박펀드 신청 관련, 모임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당수 중·소형 해운사가 선박펀드에 선박 매입을 요청할 것으로 전해졌다.
산업은행의 선박펀드는 해운업계 구조조정을 지원하기 위해 출범됐다. 산업은행이 STX팬오션·대우조선해양·동부화재 등과 함께 1조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고 국내·외 투자자로부터 1조원 규모의 자금을 조성해 해운사의 신조 선박과 중고 선박을 매입하는 구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