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16개 보에 수력발전소 32기 설치

머니투데이 이군호 기자 2009.08.06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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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16개 보에 수력발전소 32기 설치


4대강에 설치되는 16개의 용수 확보용 보에 수력발전소가 2대씩 건설된다.

총 32개 수력발전소에서 생산되는 연간 발전량은 2억7848KWh로 5만6000여가구가 1년 동안 쓸 수 있는 양이다.

국토해양부는 4대강 살리기의 보를 활용해 친환경 녹색에너지인 수력발전을 개발하기 위해 총사업비 2091억원을 투입해 건설예정인 16개의 보에 2대씩 총 32대의 수력발전소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수계별로는 한강 3개 보에 6대, 낙동강 8개 보에 16대, 금강 3개 보에 6대, 영산강 2개 보에 4대의 수력발전소가 각각 설치된다. 각 보의 연간 발전량은 낙동강 함안보(4만3029MWh)가 최대고, 영산강 승촌보(3662MWh)가 가장 작다.

32개 수력발전소에서 생산되는 전기는 연간 2억7848KWh로 5만6000여가구가 1년 동안 쓸 수 있는 양이다. 편익대비 비용으로 경제성을 분석한 평균 B/C비율이 1.22로 높아 수익모델로 충분하다는 게 국토부의 분석이다.



국토부는 이 수력발전소가 가동에 들어가면 47만 배럴의 유류대체 및 15만톤의 온실가스 감축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청정에너지 생산을 통한 CDM(청정개발체제)사업 등록을 통한 탄소배출권 확보로 2012년 온실가스 의무감축 부담에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이와 별도로 둑을 높이기로 한 농업용 저수지 96곳 중 15곳에 대해서도 소규모 수력발전소를 설치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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