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는 5일(현지시간) 미국의 하반기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의 1%에서 3%로 상향했다.
골드만은 미국 경제가 V자형 회복을 보일 가능성에 대해 비관적인 입장을 견지해온 대표적인 회사이다.
골드만은 최근 발표된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0%로 당초 예상보다 호전됐으며 특히 기업재고가 급속히 소진되는 등 긍정적인 요인들이 나타나고 있다며 전망치 상향 이유를 밝혔다.
앞서 UBS AG는 미국이 3분기중 2.5%, 4분기 3%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 기존 전망치(3분기 2%, 4분기 2.5%)를 수정했다.
웰스파고도 3분기 성장률 전망치를 2.2%에서 3%로, 4분기 전망은 1.6%에서 2.0%로 올렸다.
무디스 이코노미 닷컴 역시 3분기 1.1%에서 1.6%로, 4분기에 0.2%에서 2.1%로 의견을 조정했다.
GM의 세일즈 애널리스트인 마이크 디지오반니는 "중고차 보상 프로그램이 아주 적절한 시기에 나왔다"며 "보상 규모를 20억달러로 늘리는 법안이 상원을 통과하면 3분기 GDP가 0.5% 가량 증가하는 효과를 볼 것"이라고 내다봤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역시 중고차 현금보상 프로그램에 20억 달러가 추가 투입되면 자동차 판매가 크게 증가, 소비지출이 늘어나고 개인저축률이 떨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