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태영 외교통상부 대변인은 5일 두 여기자가 버뱅크 밥호프 공항에 도착했다는 소식이 알려진 직후 논평을 통해 "정부는 그동안 북한에 억류돼 왔던 미국 기자 두 명이 석방돼 가족의 품으로 무사 귀환한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문 대변인은 "정부는 이번 방북과 관련해 미국측과 계속 협의해 왔다"며 "미국측은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이번 방북이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이뤄진 순수히 개인적인 성격의 방문이라는 점을 사전 설명해 온 바 있다"고 덧붙였다.
두 여기자는 지난 3월 중국 국경에서 불법입국 혐의로 북한에 5개월여간 억류돼 왔으며, 전날 클린턴 전 대통령의 방북으로 석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