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일지]美여기자, 北억류부터 송환까지

머니투데이 전혜영 기자 2009.08.05 23:34
글자크기

실형선고 받은 기난긴 141일..클린턴 전 대통령 방문으로 극적 귀환

5일 오전 5시50분(현지시간) 북한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억류돼 있던 두 명의 미국 여기자 로라 링(32)과 유나 리(36)가 극적으로 귀환했다.

실형을 선고받은 최악의 상황에서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방문으로 극적인 귀환을 하기까지 사건의 주요 일지는 다음과 같다.




△2009년 3월 17일 = 중국과 북한의 접경지대서 탈북자 문제를 취재 중이던 두 여기자 체포. 각각 한국계(유나 리)와 중국계(로라 링) 미국인으로 밝혀짐.

△3월 19일 = 미 국무부, 북측에 두 여기자 억류 관련 유감 표명.



△3월 24일 = 북, 미 국무부에 두 여기자 신변 안전 보증.

△4월 24일 = 북 조선중앙통신, 두 여기자 재판 회부 결정 보도.

△5월 1일 =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 두 여기자 억류 문제에 대해 우려 표명.


△6월 8일 = 북 중앙재판소, 두 여기자에게 '불법침입죄' 등 적용, 각각 12년 노동교화형 선고. 힐러리 미 국무장관, 북한에 두 여기자 석방 요청.

△6월 20일 = 미 상원의원 9명, 백악관에 두 여기자 석방 위한 고위 특사 파견 요청.



△7월 10일 = 미 국무부, 두 여기자 사면 및 석방 촉구.

△8월 4일 = 빌 클린턴 전 대통령, 전격 방북.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면담.
김 위원장, 두 여기자에 대해 특사 조치 명령.

△8월 5일 = 두 여기자, 클린턴 전 대통령과 함께 무사 귀환.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