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은 5일 오전 5시50분(현지시간)께 로라 링 기자와 유나 리 기자가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함께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무사귀환 했다고 보도했다.
두 여기자는 지난 3월 중국 국경에서 불법입국 혐의로 북한에 억류됐으며, 북한법원으로부터 각각 노동교화 12년형을 선고받았었다.
미국 백악관은 두 여기자가 클린턴 전 대통령과 함께 버뱅크 밥호프 공항에 도착한 직후 이들이 무사히 풀려나게 돼 대단히 기쁘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이번 귀환에서 큰 역할을 한 클린턴 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뉴욕 사무소가 배포한 성명을 통해 "두 기자가 그간 긴 시련을 겪었다"며 "집으로 돌아와 사랑하는 가족과 재회하게 된 것에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