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산뜻한 출발, 흥행 가능성은?

머니투데이 정현수 기자 2009.08.05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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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스 95% 신청 마감··블리자드 참가 확정 등 호재 이어져

↑ 지난해 개최된 지스타2008 현장.↑ 지난해 개최된 지스타2008 현장.


오는 11월 26일부터 나흘간 부산에서 개최될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2009'가 국내외 게임업체들의 활발한 참여 속에 산뜻한 출발을 보이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지스타2009의 B2C(기업 대 소비자)관 대형 독립부스 판매가 일찌감치 마감되는 등 게임업체들의 참가가 잇따르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하는 지스타는 예년과 비교해 여러 면에서 흥행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우선 세계적인 게임업체 블리자드의 참가가 눈에 띈다. 지난해까지 블리자드는 지스타 주최측의 끊임없이 러브콜에도 불구하고 참가를 꺼려왔던 것이 사실.

그러나 올해는 '스타크래프트2' 출시 등을 앞두고 전격적으로 참가를 결정했다. 블리자드는 참가부스도 상한선인 60부스를 신청했다. 따라서 지금까지 블리자드의 공백을 아쉬워했던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게입업체들의 참가도 예년에 비해 활발한 편이다. 우선 올해 처음으로 지스타에 참가하는 엠게임 (5,730원 ▲120 +2.14%)이 60부스 신청을 완료했으며, NHN (159,900원 ▼700 -0.44%) 역시 60부스를 신청했다.

네오위즈게임즈, 넥슨, CJ인터넷, 엔씨소프트, 예당온라인, 위메이드 등 국내 주요 게임업체들도 40부스를 신청해 지스타에 참가할 예정이다. 이 밖에 소노브이, 오로라게임즈, T3 등도 30부스로 참가신청을 마쳤다.

지난해까지 지스타가 개최될 때마다 악재로 거론됐던 장소 문제도 해결됨으로써 지스타 흥행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해까지 지스타는 일산에서 개최됐지만, 지리적 접근성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에 따라 올해 부산 개최가 확정됐다.


서울에서 거리는 오히려 멀어졌지만, 오히려 관람객들은 더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장소도 부산 벡스코와 누리마루 등으로 정해져 부산 지역 관람객들의 접근성을 높였다.

서태건 콘텐츠진흥원 게임산업본부장은 "올해 지스타가 참여형 게임문화축제 개최에 의미를 담고 있는 만큼 벡스코 전시장과 누리마루를 포함해 부산 주요 도심과 대학 캠퍼스와 연계한 아웃도어 행사도 게임업체들과 함께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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