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로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에 비해서 일찍이 여러 동물에 관련한 이야기가 많았고 각각의 동물들 마다 상징하는 바도 있었다. 그 결과 우리의 선조들은 동물을 그저 인간보다 하등의 존재로 여기기보다는 오히려 삶의 동반자로 생각했다고 보는 것이 맞을 듯하다.
바위그림이나 동굴 벽화는 기본이고 더 나아가 토우와 토기, 고분 벽화 등에서도 수많은 동물들이 각기 다양한 모습으로 등장한다. 이러한 동물상징은 그 당시 사람들의 의식 세계를 반영하고 있으며, 생활상의 일부분을 표현하고 있다.
한 예로 호랑이는 민속신앙에서 대표적인 동물 신으로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대단한 힘과 용맹을 지닌 존재였으며 그래서 때로는 두려움의 대상이기도 했다. 반대로 소의 경우엔 우리나라의 농경 생활과 아주 밀접한 관계를 가지며 단순한 가축의 의미를 뛰어넘어 마치 한 식구처럼 생각되어 왔다.
이처럼 동물이 지닌 긍정적이고 부정적인 요소가 공존하는 이유에 대해서도 김 교수가 직접 이해를 도와준다. 더 나아가 김 교수는 동물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의미는 무엇이며 그것을 둘러싼 다양한 문화적 상징, 그리고 그 이면에 담긴 의미를 밝히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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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대 교수는 중앙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곧바로 중앙대 대학원 국어국문학과 석사와 문학 박사 학위를 수료했다. 이후 국립민속박물관과 국립문화재연구소에서 근무하였으며 현재는 중앙대학교 민속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강좌 바로가기 : 김종대 교수/ 한국의 동물, 그 상징과 의미
<기사 및 동영상 강좌 제공 : ㈜교양과 행복(www.iamhappy.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