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가 '올해의 스포츠우먼' 후보에 오른 장면을 담은 여성스포츠재단 홈페이지.
여성스포츠재단은 홈페이지(http://womenssportsfoundation.org)를 통해 ‘지난해 8월 1일부터 올해 7월 31일까지 성적을 바탕으로 가장 뛰어난 여성 선수를 선정한다’고 밝혔다. 투표는 지난 2일 시작됐으며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결과는 10월 4일에 발표되며 시상식은 같은달 14일 열릴 예정이다.
김연아와 함께 후보에 오른 선수들은 올해 호주오픈테니스대회에서 우승한 서리나 윌리엄스(미국)와 2007년 수상자인 ‘골프여제’ 로레나 오초아(멕시코)를 비롯해 스테파니 길모어(호주.서핑), 린지 제이코벨리스(미국.스노보드), 코트니 쿠페츠(미국.기계체조), 제시카 롱(미국.장애인 수영), 대니카 패트릭(미국.자동차 경주), 케런 스튜어트(자메이카.육상), 린지 본(미국.스키) 등 10명이다. 김연아는 유일한 아시아인 후보로 선정됐다.
김연아가 ‘올해의 스포츠우먼’에 선정된다면 아시아국가 선수로는 최초의 수상자가 되며, 피겨선수로는 미셸 콴(미국.1998년)과 사라 휴즈(미국.2002년)에 이어 역대 세 번째 수상자로 남는다.
미국 골프스타 줄리 잉스터(미국.1999년), ‘골프여제’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2004년), 베이징올림픽 체조 우승자 나스티아 리우킨(미국.2008년) 등의 세계적인 스타들이 이 상을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