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피로감에 4일만에 상승… 1221원

머니투데이 도병욱 기자 2009.08.05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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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4거래일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계속된 하락으로 인한 가격부담과 당국 개입에 대한 경계, 코스피 지수 하락 등이 환율 하락을 주춤하게 만들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1원 오른 1219원에 개장했다. 4일(현지시간)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219원에 거래를 마쳤다.



개장 후 환율은 조금씩 오르기 시작했다. 1220원대에서 공방이 벌어졌지만 추가로 오름세가 이어지며 장중 1222.3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이후 상승폭이 줄었고, 1220원대 초반에서 횡보세가 이어지고 있다. 오전 9시 19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원 오른 1221원을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피 지수는 1.46포인트(0.09%) 내린 1564.91을 기록 중이며, 외국인은 5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레벨에 대한 부담으로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추세 전환이라고 보기는 힘들고 단기 조정에 가까운 움직임"이라고 설명했다.

이 딜러는 "코스피 지수 하락과 외국인 순매도세 등 상승재료가 일단 강하다"면서도 "전체적으로는 환율 하락재료가 여전히 힘을 발휘하고 있는만큼 큰 폭 상승은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엔/달러 환율은 95.28엔, 달러/유로 환율은 1.4413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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