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남종합병원에 따르면 조씨의 부인 이모(44)씨는 오후 3시45분 응급실로 실려왔으며 현재 위세척 등 기본적인 응급치료는 모두 끝난 상태다.
병원 관계자는 "환자는 현재 의식을 되찾았으며 일반병실로 옮겼다"고 전했다. 그는 덧붙여 "환자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해남경찰서 측은 "음독을 단정할 순 없다"는 입장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가 친지들과 차를 타고 장례식장으로 이동하던 도중 어지러움과 구토증상을 보여 해남종합병원으로 후송됐고 "음독 역시 하나의 가능성"이라고 말했다.
이날 낮12시45분쯤 심장마비로 타계한 조씨의 부인 이씨는 지난 4월18일 결혼식을 올린 후 비보를 맞았다.
조씨는 이날 오전 11시32분경 전남 해남군 계곡면 법곡리 자택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조씨를 발견한 것은 부인 이씨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씨는 심장마비 증세를 보여 해남종합병원으로 급히 옮겨져 심폐소생술을 받았지만 결국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