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 관광객 카지노 허용해 달라"

머니투데이 김유림 기자 2009.08.04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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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도민추진위원회, 문광부에 건의서 전달

제주도 관광객 전용카지노 도입을 추진 중인 범도민추진위원회가 4일 문화관광부와 국무총리실 제주특별자치도 지원위원회 사무처에 건의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범도민추진위는 건의서를 통해 "제주가 특별자치도로 지정된 지 3년을 맞았지만 한미 FTA, 한EU FTA 등으로 제주경제의 1차 산업이 벼랑 끝으로 몰리고 있다"며 "제조업이 취약한 제주의 산업 구조를 극복하기 위해 관광산업 활성화로 활로를 모색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추진위는 "제주는 연중 쾌청한 날이 61일에 불과하고 야간 쇼핑이나 쇼핑관광 자원이 부족해 관광산업의 경쟁력도 약한 만큼 국내외 관광객이 함께 출입할 수 있는 관광객 전용 카지노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추진위는 또 "카지노 도입은 도소매와 물류, 금융, 디자인 등 산업 연관 효과가 크고 컨벤션 산업과의 융합을 통해 관광산업 고도화를 달성하는데 매우 유리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4월 19일부터 5월 14일까지 26일 동안 진행된 범도민 서명운동에는 모두 26만3464명의 도민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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