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대기업의 시장 진출 정보를 사전에 파악할 수 있는 사전조사신청제도가 새로 도입돼 이같은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
해당 지자체가 SSM의 영업시간, 점포면적, 취급품목 제한 등 핵심 쟁점 사안에 대한 조정 권한을 갖는다. 또 중소유통업단체가 대기업의 시장진출 정보를 사전에 파악할 수 있도록 하는 사전조사신청제도도 도입했다.
슈퍼 업계 관계자는 "지자체마다 조례 등 기준이 다르고 대화 상대가 여러 곳으로 나뉘어 사업 추진 업무 절차가 복잡해지게 된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슈퍼 인력들을 다 채용했는데 사업이 차질이 생기면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정부가 경제논리로 봐야할 사안을 정치논리로 보고 있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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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SSM은 현재 홈플러스 익스프레스(158), 롯데슈퍼(147), GS슈퍼(119), 이마트 에브리데이(8)로 이들 4개 대형 유통업체들은 지난 7월에만 33개의 SSM을 열었다. 롯데마트가 13개, 홈플러스는 7개, GS슈퍼 6개, 이마트가 7개의 SSM을 오픈했다.
전체 출점이 계획된 SSM은 38개였고 홈플러스 4개점, 롯데슈퍼 1개점 등 5개점은 사업조정 신청으로 입점이 보류됐다. 현재 SSM에 대한 지역 상인들의 사업조정 신청 건수는 총 18곳으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