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電 기아차 비싸도 매수..철강 화학도 유망

머니투데이 홍찬선 기자 2009.08.04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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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N 홍찬선의 골드타임]허필석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 대표

“하반기 코스피 최고점은 1680이며, 그 시기는 8월 말에서 9월 중순이 될 것입니다. 8월에서 9월 사이에는 현금과 주식 비중을 각각 40%, 60%로 가져가는 전략이 바람직하지만, 4분기에는 출구전략논의가 불거져 나올 수 있으므로 현금비중을 높여야 할 것입니다. 향후 자동차, 전기전자 업종에 이어 지수를 이끌 업종은 철강 및 화학 등 소재업종이며 순환매장세가 이어질 것입니다. 최선호주는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를 제시합니다.”

허필석 마이다스자산운용대표는 “4~5월 두 달에 걸쳐 우리증시가 횡보세를 보였지만 충분한 조정을 거친 후 상승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이 같은 상승세는 앞으로 1~2개월 더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4분기에는 상승을 위해 잠시 쉬어가는 조정기간이 올 것이므로 9월 중순까지만 주식을 매수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허필석 마이다스자산운용대표



▷코스피 고점은 1680포인트
▷8~9월 ‘현금:주식=40:60’, 이후는 현금비중 ↑
▷최선호주는 삼성전자,하이닉스

허 대표는 “우리나라 주식을 매수하고 있는 외국인의 관점은 중국을 필두로 한 이머징마켓에 대한 투자플레이와 환율 측면에서 봤을 때 우리나라 주식의 저평가 매력”이라며 “외국인 매수는 하반기에도 이어져 증시에 긍정적 요인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최근 두 달 동안 자동차, 전기업종 등 수출관련주가 지수를 견인했지만 하반기에는 철강 및 화학 등 소재업종이 지수를 이끌 가능성이 높고 환율 하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수출업종보다는 음식료, 유통업종으로 갈아타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허 대표는 “7월 미국 자동차 판매실적이 호조를 보이며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는 현대차와 기아차 (105,600원 ▲2,100 +2.03%)는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며 “주가가 단기적으로 많이 올라 부담이 있지만 중소형주를 선호하는 개인투자자들은 기아차에, 안정적으로 투자하고 싶다면 현대차 (250,500원 ▲4,500 +1.83%)에 관심을 가져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삼성SDI (376,500원 ▲4,500 +1.21%)의 ‘BMW 자동차 배터리 공급’은 꿈과 희망이 기술로 이어진 사례”라며 “단기적으로는 많이 올라 부담스럽지만 장기 투자종목으로 적합하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하반기 최우선투자종목은 2분기 경이로운 영업이익을 달성한 삼성전자 (63,000원 ▼100 -0.16%)”라며 “현재 최고치 경신을 앞두고 있지만, 시장이 리스크를 감지할 타이밍이 다가오고 있기 때문에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삼성전자에 지금이라도 매수가능하다”고 말했다. 또한 “DDR3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어 D램 매출 비중이 큰 하이닉스 (157,100원 ▲4,300 +2.81%)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홍찬선의 골드타임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오전10시15분부터 15분 동안 생방송으로 진행되고, 밤 9시부터 재방송 됩니다. 증권회사 리서치센터장과 자산운용회사 대표 펀드매니저와 함께 깊이 있는 시장분석과 성공투자전략을 제시합니다. ▶8월 5일(수)은 김영호 트러스톤자산운용대표와 함께 합니다. 홍찬선의 골드타임의 풀동영상은 MTN 홈페이지(www.mtn.co.kr)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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