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證, 고금리 덕에 CMA 계좌 증가율 1위

머니투데이 김태은 기자 2009.08.04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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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달 간 8만계좌 증가, 점유율 28.6%

지급결제서비스 시행과 함께 증권사 간 종합자산관리계좌(CMA) 고객 유치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는 가운데 업계 최초로 연 4%대의 우대금리를 내세워 CMA 마케팅에 나섰던 하나대투증권이 최근 CMA 계좌수 증가율 1위를 기록했다.

4일 하나대투증권에 따르면 지난 5월 26일 이후 지난달까지 7만9400계좌가 증가해 약 28만계좌로 늘어나 39.7%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 기간 업계 전체 CMA 계좌수는 4.6% 늘어난 데 그쳤다. 또한 하루 평균 계좌증가수 1만836개 중 하나대투증권의 CMA가 3065개를 차지해 점유율이 28.6%에 달했다.



하나대투증권 관계자는 "무엇보다 CMA의 높은 수익률과 함께 다양한 우대 서비스를 제공한 것과 4일부터 시행되는 소액결제제도 서비스에 고객들의 관심이 집중되면서 계좌개설이 폭발적으로 늘어난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하나대투증권은 지난 5월 말 '서프라이스 CMA'를 선보이면서 조건부로나마 (500만원 한도, 가입 후 두 달간) CMA 수익률을 연 4%대로 업계 최고 수준을 제시하면서 관심을 끌었다.



한편 삼성증권과 대우증권, 현대증권, 하이증권 등도 일제히 연 4.0~4.2%의 우대금리를 제시해 CMA 고객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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