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7월31일(11:41)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
하나은행 (0원 %)이 2∼3년 전 의욕적으로 추진했던 소호(소규모 개인사업자·SOHO) 대출이 잠재 부실 때문에 골칫거리로 전락했다.
31일 은행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의 올 6월말 현재 소호 대출 연체율은 2.20%(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기준)로 전 분기(3.02%) 대비 0.82%포인트나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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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의 6월말 현재 소호 대출 연체율이 신한은행의 연체율은 0.97%이다. 아직 2분기 실적을 발표하지 않은 우리은행의 경우 1.24%(3월말 기준). 하나은행의 소호 대출 연체율은 2007년 이후 대기업·가계·카드 부문에서 가장 높은 연체율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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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호 대출이 경기 변동에 극도로 취약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민간소비가 살아나지 않을 경우 신규 연체가 늘어날 가능성도 높다.
시중은행 여신심사부 관계자는 "영세사업자 대출은 일반 기업여신과 달리 대출 후 1년이 지나면 만기연장 과정에서 연체가 많이 발생한다"며 "영세사업자들의 경우 경기 영향을 가장 많이 받기 때문에 향후 부실화될 확률이 높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