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집값 4개월째 상승, 올 최고 상승률

머니투데이 임지수 기자 2009.08.03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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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집값,전월대비 0.3% 올라… 과천 전국 최고상승률 기록

전국 주택가격이 올들어 최고 상승률을 기록하며 4개월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국민은행 연구소가 3일 발표한 '7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 가격은 전월대비 0.3% 상승했다. 이는 4월 이후 4개월째 상승한 것이며 상승폭도 6월의 0.2%에 비해 확대됐다.

이같은 오름세에 대해 국민은행은 부동산 경기 호전에 대한 기대감과 재건축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심리로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확대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서울의 경우 0.7% 올랐으며 재건축 아파트가 상승을 견인한 강남지역은 0.8% 올라 전월(0.5%)에 비해 상승폭이 확대됐다. 강북지역도 0.5% 올라 6월의 0.3% 보다 오름폭이 커졌다.

서울 각구별로 살펴보면 서초구가 한강 르네상승 개발 호재와 재건축 설문 추진이 맞물리면서 1.5% 올랐다. 강남구와 강동구가 각각 1.3%, 송파구가 1.1% 상승했다. 강북권에서는 노원구가 동북권 르네상스 개발 및 성북역 민자역사 개발 등 호재로 1.3% 상승했고 광진구도 한강변 개발 호재 등으로 1.0% 상승했다.



이외 과천은 재건축 용적률 상향에 대한 기대감으로 매수세가 증가해 3.4% 상승, 전국적으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광명도 소형아파트 거래 증가와 연립주택 수요 증가로 1.2% 올라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편 전세가격 상승도 계속됐다. 전국 주택전세가격 역시 방학이사철을 맞아 수도권을 중심으로 수급불균형이 심화되면서 전월대비 0.3%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과천이 전세가격 역시 2.5% 올라 전국에서 가장 많이 상승했고 그 뒤로 강서구(2.0%), 광진구(1.5%), 울산 북구(1.4%), 송파구(1.3%)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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