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전 11시40분 현재 현대차의 주가는 전날에 비해 4%가량 오른 9만1600원을 기록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시가총액도 20조2214억원을 기록, 20조원을 돌파했다. 현대차 주가의 역사적 고점인 10만500원(2005년12월16일 기록)도 넘볼 태세다.
이는 현대차가 시장의 기대를 웃도는 2분기 실적을 발표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말부터 올해 상반기 까지 계속된 자동차 시장이 침체가 어느 정도 그늘을 벗어나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현대차가 지난 주 매출 8조원, 영업이익 6500억원의 2분기 실적을 발표한 바 있다.
반면에 현대차의 추가적인 주가 상승에 의문을 제기하는 전문가도 있다.용대인 한화증권 연구원은 "현대차가 2분기 실적 수치면에서는 서프라이즈를 보였지만 이익의 질(Quality of Earnings) 측면에서 제한적인 의미를 띤다고 보고 있어 추가적인 주가 상승 동력으로 보지는 않는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