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공공관리시범지구 6곳 추가 지정

머니투데이 송복규 기자 2009.08.03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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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성 강한 재개발 우선 선정… 한남뉴타운도 포함

성수지구에 이어 한남뉴타운 등 6곳이 서울시 공공관리 시범지구로 추가 지정됐다.

서울시는 공공관리자제도 적용을 희망한 뉴타운 1곳과 재개발·재건축 21곳의 전문가 심사를 실시해 이 중 6곳을 시범지구로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정비사업별로는 △뉴타운지구 1곳(한남재정비 촉진지구) △재개발지구 4곳(동대문구 신설동 89 일대/서대문구 홍제동 8-50 일대/강북구 수유2동 711 일대/성북구 돈암동 48-29 일대) △재건축지구 1곳(금천구 시흥동 1002-2 남서울 럭키아파트) 등이다.



공공관리 시범지구는 공공관리자인 각 구청장이 정비업체를 직접 선정하고 조합설립추진위원회 구성 및 승인 등을 주도적으로 관리한다.

시가 지난달 성수지구를 첫 시범지구로 선정한데 이어 2차로 6곳을 추가 지정한 것은 그만큼 공공관리자제도 추진 의지가 강한 것으로 풀이된다.



시 관계자는 "재건축보다는 공공 성격이 강한 재개발지구를 중심으로 시범지구를 선정했다"며 "재개발 중에서도 건물노후도, 구역면적, 균형발전, 공공성 확보 등을 고려해 우선 순위를 정했다"고 말했다.

시는 성수지구를 비롯해 2차 사업지의 주민 여론 등을 분석해 시범지구 확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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