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현지시간)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1개월물 원/달러 환율은 1223.5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인 0.3원을 적용하면 이날 NDF 종가는 같은날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인 1228.5원보다 5.3원 떨어졌다.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17.15포인트(0.19%) 오른 9171.61로 장을 마쳤다. S&P500지수는 0.73포인트(0.07%) 미미하게 상승한 987.48로 마감했다. 하지만 지난 한달간 상승률은 7.4%로 1997년 이후 최대치였다.
미국 주식시장은 그대로인데 역외환율이 내린 것은 글로벌달러의 약세가 이어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9월인도분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69.45달러로 전날보다 2.51달러(3.75%) 오르며 연일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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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은 지난 31일 연저점이 깨진데다 대내외적 변수들이 하락압력을 가하면서 추가하락 가능성이 점쳐진다. 물론 급락에 따른 조정과 당국의 속도조절 가능성도 빠뜨릴 순 없다.
은행관계자는 "대외적 상황이나 미국 주식상황, 경상수지 등 경제지표들을 고려해봤을 때 여러 측면에서 원/달러 환율 하락에 우호적일 수밖에 없다"며 "단기자금 상황도 지속적으로 개선되면서 다음은 1200원이 타깃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환율 급락에 대한 조정과 해외주식의 조정, 당국의 개입이 한두차례 더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