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금호아시아나그룹에 따르면 박 회장은 3일 인천 송도 국제업무단지에 위치한 쉐라톤 인천 호텔(Sheraton Incheon Hotel) 정식 개장식에 참가해 축사를 할 예정이다.
송도 업무 단지 내 유일한 '특1급' 비즈니스호텔인 쉐라톤인천 호텔은 금호아시아나 그룹 소유로 세계적인 호텔경영 전문회사인 스타우드(Starwood)가 경영을 맡는다.
금호아시아나그룹 관계자는 "이번 개장식은 박 회장이 그룹 회장으로서 참가하는 첫 공식 행사가 될 것"이라면서 "박삼구 명예회장은 참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앞으로 그룹 관련 대내외 행사에는 당연히 박 신임 회장이 참가할 것"이라면서 "박 명예회장은 대외 직함을 가지고 있는 행사와 그룹 경영과 무관한 그룹 행사에만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박찬법 신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지난달 31일 서울 신문로 금호아시아나 1관 금호아트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박삼구 전 회장으로 부터 그룹기를 받아 흔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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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박 명예회장은 한중우호협회 회장(2005년), 한국프로골프협회 회장(2004년) 등의 대외 직함을 가지고 있으며 금호아시아나 문화재단 이사장(2005년)도 맡고 있다.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박 회장은 금호그룹의 경영 전면에서 대내외 활동의 폭을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 회장도 취임식에서 "대주주의 전폭적인 지지와 성원이 없는 최고경영자(CEO)는 힘이 없다"며 (박삼구 명예회장이) 공개석상에서 전폭적인 지지와 성원을 표명한 만큼 그룹을 소신껏 그룹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