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통운, 대학을 옮긴다…인천대 이전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2009.08.02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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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인원 7000여 명, 2000여 대 차량 및 장비 투입

대한통운 (96,700원 ▼3,000 -3.01%)은 시립 인천대학교 인천광역시 도하캠퍼스의 이전작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대한통운은 인천대학교 도하캠퍼스의 중앙도서관을 비롯해 강의동을 포함한 캠퍼스 전 건물의 내부 기자재와 교육 설비를 오는 20일까지 새로 지은 송도국제도시 내 송도캠퍼스로 옮긴다.



인천대가 도화동에 자리 잡은 지 30년 만에 이뤄지는 이번 운송은 대학 이전으로는 사상 최대 규모다.

대한통운은 도화동 캠퍼스에 있는 1000여 종의 기자재 3만9000여 점과 48만 권에 이르는 도서를 옮기는데 총 인원 7000여 명과 5톤 트럭, 사다리차, 크레인 등 2000여 대의 차량 등을 투입한다.
↑지난 2일 대한통운 이사물 트럭들이 인천광역시 인천대 도화동 캠퍼스에서 이사 화물을 싣고 나오고 있다.<br>
↑지난 2일 대한통운 이사물 트럭들이 인천광역시 인천대 도화동 캠퍼스에서 이사 화물을 싣고 나오고 있다.


특히 대형 실험장비나 화공약품 등이 많은 자연대학과 공과대학의 경우, 전문 인력과 온·습도조절이 가능한 무진동 차량 등 특수 장비들이 동원된다.



대한통운 관계자는 "이전 기간이 길고 취급주의 물품이 많아 어려움이 많지만, 다수의 대학 이전과 특수화물 운송 노하우를 통해 완벽한 이전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대한통운은 지난 2007년 서울 단국대학교을 비롯, 2000년 서울대 공과대학과 명지전문대 이전을 맡은 바 있다. 또 2004년 국립중앙박물관 유물운송, 1984년 보신각종 운송 등 특수대형 운송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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