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사측이 공장 입구에 컨테이너를 배치하고 있다. ⓒ김보형 기자
회사 측은 오후 5시 40분경부터 지게차를 이용해 정문 안쪽에 컨테이너를 배치했으며 사설 경비요원 등을 동원해 정문 입구를 봉쇄했다. 이에 공장 정문 앞에서 천막시위를 벌이던 일부 단체 관계자들이 사측에 항의하면서 가벼운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앞서 오후 3시경에는 인권단체연석회의 관계자 20여 명이 공장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가인권위원회의 권고사항인 음식물과 식수를 반입하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한편 쌍용차 노사의 '끝장협상'은 이날 오전 7시 4차 회의를 끝으로 더 이상 진행되지 못하고 있어 중단 이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핵심쟁점인 무급휴직 인원과 해고 근로자의 처우문제를 놓고 노사간 입장차가 여전히 크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지만 일부에서는 협상이 난관을 맞이한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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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쌍용차 관계자는 "회의가 결렬된 것은 아니며 현재 노사 양측이 모두 핵심 쟁점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어 재개시간을 잡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