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경기도 유니버셜리조트 개발 합류

더벨 길진홍 기자 2009.07.31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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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FV 자본금 23% 출자…쇼핑몰·호텔 사업 참여

이 기사는 07월31일(14:37)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롯데그룹이 경기도와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이 주관하고 있는 ‘유니버설 스튜디오 코리아 리조트(USKR)’ 개발 사업에 합류한다.



31일 포스코건설은 롯데자산개발이 유상증자를 통해 리조트 사업을 맡고 있는 프로젝트 금융투자회사(PFV) 유니버셜스튜디오리조트의 지분 23%(30만주)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지분 취득은 3자 배정방식으로 이뤄졌으며 자본 증자에 따라 최대주주인 포스코건설의 보유지분은 27.5%에서 21.1%로 축소됐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롯데자산개발의 지분 참여는 리조트 개발 자금 조달을 위해 PFV의 자본금을 증자한데 따른 것”이라며 “앞으로 외국 자본 등을 유치해 130억원 수준의 자본금 규모를 5000억원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롯데자산개발은 유니버셜리조트 개발 사업에 전략적 투자자(SI)로 참여한다. 특히 그룹 주력부문인 쇼핑, 레저 등 관광사업 확장을 위해 계열사의 추가 자본 출자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롯데그룹 관계자는 “현재 유니버셜리조트 개발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여러 방안을 두고 계획을 수립 중"이라며 "아직 구체적인 사항을 언급할 단계는 아니다"고 설명했다.


유니버셜리조트는 경기도 화성시 송산그린시티 435만2819㎡ 부지에 2조9000억원을 투입해 워터파크, 쇼핑몰, 호텔, 콘도, 골프장 등을 갖춘 체류형 복합리조트단지로 꾸며진다.

유니버셜스튜디오코리아(USK) 프로퍼티홀딩스, 포스데이터가 전략적 투자자로, 한국투자증권이 재무적 투자자로 참여하고 있다.



이밖에 포스코건설, 쌍용건설, KCC건설, STX건설 등의 건설사가 시공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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