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1, 8월 LPG 가격 5개월만에 인상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2009.07.31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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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판가스 11.2%-부탄가스 7.4% 올려

액화석유가스(LPG) 수입업체인 E1이 5개월만에 LPG 가격을 올렸다.

E1 (76,700원 ▲2,000 +2.68%)은 다음달 1일부터 각 충전소에 공급할 프로판가스 가격을 7월보다 11.2%(84원) 인상한 ㎏당 832원, 부탄가스도 7.4%(84원) 올린 ㎏당 1226원으로 확정해 통보했다고 31일 밝혔다.

E1 관계자는 "7월 수입가격이 워낙 큰 폭으로 오른 데다 LPG 공급가 결정에 영향을 주는 요소 중 하나인 환율도 급락하지 않고 있어 이번에 가격을 올린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LPG 공급가격은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가 매월 말 발표하는 LPG 국제가격을 기준으로 LPG 수입가격과 환율, 공급사 마진, 운송·보험료 등 부대비용을 고려해 E1과 SK가스 등 LPG 수입업체들이 산정한다. 여기에 충전소 마진과 비용이 등을 더해져 LPG 소비자 가격이 결정된다.

가스업계는 올해 들어 1월에는 국내 공급가격을 낮췄고 2월에는 동결했다. 3월에는 수입가격과 환율, 관세율이 크게 오른 만큼 LPG 가격을 대폭 인상했다. 4월에는 정부의 물가안정 정책과 택시업계의 가격 인하 요청 등을 고려해 LPG 가격을 동결했다. 이어 5월과 6월에는 LPG 가격을 잇따라 인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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